최저 1%대의 대출금리로 기대를 모은 신생아 특례대출이 신청 첫날인 29일 신청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접속대기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종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e든든 홈페이지(enhuf.molit.go.kr)에 접속하는 데만 1시간 안팎이 걸렸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2분까지 접속 대기 안내가 떴다.
신생아 부모들이 꿈의 금리를 잡기 위해 몰려들면서, 신청 열기가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 예매전쟁)에 버금갔다.
오후 3시 56분경까지도 대기자 수가 858명에 달한다. 대기시간은 47분40초로,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접속을 할 수 있다. 오후 5시 34분경 대기자 수는 422명으로 줄었다.
오후 6시가 가까워오자 대기자 수가 빠르게 줄어서, 오후 5시 43분부터 접속대기 화면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었다.
다만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신생아 특례 디딤돌·버팀목 대출의 팝업창만 뜰 뿐 클릭을 할 수 없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날 안내문을 통해 9가지 사항에 해당하면 기금e든든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9가지 경우에 기금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급 은행은 우리,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은행 등 5곳이다.
홈페이지 신청을 못하는 경우는 ▲전세자금 대출 중 계약금대출(만 65세 이상, 채권양도협약기관으로부터 대출추천서를 받은 자), ▲임차중도금(잔금 포함) 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임대 보증 또는 임대보증금 보증(사용검사 전)을 발급 받은 민간 임대사업자와 임대차계약 체결), ▲주거 안정 월세대출 우대형 취업준비생 상품, ▲스크래핑(웹사이트의 페이지에서 정보 자동 추출) 중 오류가 발생하거나 스크래핑한 정보가 사실과 다른 경우, ▲배우자 분리 세대이며, 그 배우자가 세대원인 경우, ▲배우자 분리 세대이며 세대주이나, 배우자의 직계비속이 대출신청인의 직계비속과 다른 경우, ▲역전세 등 세입자 지원을 위한 중복대출(이 경우에 우리은행만 취급 가능), ▲소유권이전 등기일 3개월 이전 추가 대출(이 경우 대출 받은 은행 영업점에서만 취급 가능),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자(결혼예정자 제외)가 신생아 특례대출을 신청(대환 포함)하는 경우 등이다.
이처럼 첫날부터 신청자들이 장사진을 친 이유는 눈에 띄게 낮은 대출금리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6~2.7%(연소득 8500만원 이하)이고, 전세대출 금리 1.1~2.3%(연소득 7500만원 이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출산 가구에 최대 5억원(전세대출 3억원)을 빌려주는 대출지원정책의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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