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사를 앞두고 전세대출을 계획한다면,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중에서 어디가 좋을까. 싼 이자를 원한다면 인터넷 은행이, 대출을 많이 받고 싶다면 시중은행이 더 유리하다. 만약 2살 이하 자녀가 있다면, 신생아 특례대출도 노려볼 만하다.
◇금리 싼 인터넷은행..케이뱅크 최저 3.22%
인터넷 은행의 경우 이자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시중은행에선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어 한도 큰 전세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모두 포함해서 4일 기준 전세대출 최저금리를 비교하면, 단연 케이뱅크의 고정금리 전세대출이 매력적이다. 최저금리가 연 3.22%로, 인터넷 은행은 물론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낮다. 최고금리도 3.26% 수준이라, 다른 은행 최저금리보다 낮다. 아쉬운 점은 한도가 최대 2억2200만원이란 사실이다.
토스뱅크의 6개월 변동금리 전세대출의 최저금리는 3.56%이고, 카카오뱅크의 6개월 변동금리 전세대출 최저금리도 3.6%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최대한도 5억원으로, 인터넷 은행 중에서 가장 많이 빌려준다. 토스뱅크의 최대한도는 케이뱅크와 같은 2억2200만원이다.
◇한도 넉넉한 시중은행..최대 5억원까지
이와 대조적으로 시중은행들은 넉넉한 한도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최저금리는 3~4%대지만, 최고금리가 6%대까지 있어서 이자 비싼 게 흠이다.
KB국민은행의 KB든든 주택전세자금대출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은행재원 협약보증) 상품의 최대한도는 4억4400만원이다. 두 상품 모두 변동금리 대출로, 최저금리는 각각 3.56%와 4.4%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전세대출(서울보증보험) 상품도 최대한도 5억원으로, 최저금리는 3.56%다. 6개월마다 금리를 조정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우리은행의 고정금리 전세대출인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도 최대한도 5억원이다. 최저금리는 4.36%다. 하나은행의 우량주택전세론도 최대한도 5억원에 최저금리 4.35%를 제시했다. 물론 변동금리다.
◇`꿈의 1% 금리` 신생아 특례대출
오는 29일부터 나오는 신생아 특례대출도 빼놓을 수 없다. 정부 지원 전세대출이라서 이자는 인터넷은행보다 더 싸고, 한도도 3억원으로 비교적 넉넉하다.
특례 금리 연 1.1~3.0%를 4년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케이뱅크 고정금리 전세대출의 만기는 최장 3년이다.
다둥이 가정이라면 특례금리를 1.0%까지 낮출 수도 있다. 태어난지 2년을 초과한 아이가 있다면 1명당 0.1%포인트를 깎아준다. 새로 아이를 낳으면 1명당 0.2%포인트를 더 깎아주고, 특례기간도 최장 12년까지 4년씩 연장해준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2살 이하 아기를 키우는 무주택자여야 하고, 부부합산 소득이 연간 1억3000만원을 넘어선 안된다. 재산(순자산)도 3억4500만원보다 적어야 한다.
40평대 이상 큰 집은 어렵다. 전세보증금도 수도권 5억원 이하, 지방 4억원 이하인 집을 대상으로 보증금의 80%까지 빌려준다. 전용면적도 85㎡(약 25.7평) 이하만 가능하다. 읍이나 면 지역은 100㎡(30.25평)까지 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환도 가능하지만, 전세계약 개시일이나 갱신계약일 기준 3개월 안에 갈아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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