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구명 서명운동

글로벌 |김세형 |입력
청주상공회의소.
청주상공회의소.

청주상공회의소가 수감 중인 에코프로 그룹 이동채 전 회장 사면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뉴스원이 20일 보도했다. 

청주상의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지역 주요 경제단체, 회원사 등을 상대로 이 전 회장의 구명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이두영 상의회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라며 "이 전 회장이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 앵커기업으로 참여하고, 오창읍 일원에 3000억원 규모의 R&D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 전 회장의 부재로 투자규모 축소, 의사결정 지연 등의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8월18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이 확정 됐다.

한편 이날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1000억원 규모 공익재단 설립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동채 전 회장과 가족들의 가족회사인 데이지파트너스가 보유한 에코프로 등 에코프로그룹 상장사 지분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한다. 

공익재단은 설립 초기 1000억원으로 출발하고, 출연기금을 확대해 향후 5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주로 지역의 문화 예술 인프라 개선으로 시작해 교육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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