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도 10위권 증권사 품는다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10위권 증권사를 인수한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5년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과 공동으로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 Limited)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지분 27.24%를 보유한 현지 회사 휴먼밸류디벨로퍼스프라이빗리미티드(Human Value Developers Private Limited) 지분 99.9%를 1989억6000만원에 인수한다. 인도 현지법인은 쉐어칸 지분 72.76%를 2883억원에 직접 인수한다. 이를 통해 쉐어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다. 

쉐어칸은 지난 2000년 설립됐고, 지난 2016년 BNP파리바에 피인수됐다. BNP파리바가 뱅킹 부문에 집중키로 하면서 쉐어칸 매각에 나섰고, 이를 미래에셋증권이 잡았다.

현재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계좌 약 300만계좌,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로 인도 전역 400개 지역, 130여개 지점 및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 투자 네트워크) 보유하고 있다.  

쉐어칸은 한화 기준 자본금 93억2900만원으로 올 3월말 현재 총자산 9104억원에 부채와 자본은 각각 6401억원과 2704억원이다. 2022 회기(2022.4~2023.3) 2044억5200만원 영업수익에 24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쉐어칸 인수로 장기성장중인 인도 증권업에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인수 후 현지 유일의 외국계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회장은 글로벌전략가(GSO)로 취임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2017년 미국 혁신 테마형ETF선두기업 '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Global X 호주(구 ETF Securitie)', 영국 GHCO인수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인도 현지증권사 인수를 성공시켰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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