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내 청약자수 7년만에 1위..강릉·원주 2∼3위

글로벌 |이재수 |입력

한동안 공급 뜸해 대기수요 풍부해진 탓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마지막 분양 

 *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조감도
 *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조감도

강원도 춘천시가 7년 만에 도내 최고 청약자 수를 기록하며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탓에 대기수요가 풍부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1~11월3주차) 강원도 신규분양 단지에 몰린 청약자 수는 총 5만2395명이다. 이 중 춘천시 청약자 수는 절반이 넘는 3만4262명으로 전체 청약자 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강릉 1만1693명(2곳) ▲원주 3565명(3곳) ▲속초 2560명(1곳) ▲양양 315명(1곳) 순으로 집계됐다. 

춘천에서는 지난 7월 삼천동에서 분양한 ‘춘천레이크시티 아이파크’에 1만3237명이 접수했고 10월 소양로2가에서 분양한 ‘더샵 소양스타리버’에 1만5101명이 청약에 도전했다. 11월에 청약을 받은 동면의 ‘춘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에도 5924명이 청약에 나섰다.  

춘천시가 도내 최고 청약자 수를 기록한 건 2016년도에 이어 7년 만이다. 그동안에 원주시 분양물량에 크게 밀려 있었다.

춘천 신규분양 단지에 청약자가 몰린 것은 지역 내 공급이 부족했던 것과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시세가 상승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춘천은 서울과 인접성도 좋고 도시개발계획과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울 등 외지투자자들도 물리면서 계약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춘천 마지막 분양인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약사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40㎡ 2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춘천 도심 중심부의 전형적인 주거지역에 들어서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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