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게 겨울은 그 어느 계절보다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겨울 옷 판매 여부에 따라 한 해의 실적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패션기업들의 4분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간 매출액의 40%가 넘는다.
본격적인 겨울 옷 판매가 시작되는 11월 아웃도어 브랜드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 탓에 겨울 대표 아이템인 패딩 등 판매가 부진하면서 주요 패션브랜드 매출도 크게 줄었다.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신장률을 보면 ‘노스페이스’가 유일하게 3.4% 신장했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25%, ‘K2’ -25%, ‘코오롱스포츠’ -10%, ‘네파’ -20%, ‘아이더’ -23%, ‘블랙야크’ -29%, ‘밀레’ 14%, ‘컬럼비아’ -31% 등 주요 브랜드가 모두 매출이 하락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탑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겨울 주력 아이템인 다운 패딩 마케팅에 힘을 쏟으며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국민패딩' '근육맨패딩' 등의 애칭을 가진 눕시다운 재킷을 홍보에 적극 나섰다. 제품 고유의 디자인에 방수·방풍·보온 등 기능성을 강화한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도 새로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은 가수 전소미를 비롯해 아이돌 출신 배우 차은우와 배우 손나은과 이서 등 스타들을 앞세워 눕시다운 재킷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스노우피크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박은빈 주연의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제작지원하며 제품 홍보에 나섰다. 스노우피크는 발열기능과 경량성을 강조한 '캠픽 컬렉셕'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몸통부터 소매까지 발열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충전재로 볼륨감을 생긴 다운 재킷이다. 경량다운부터 헤비다운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됐다.
K2는 배우 수지를 얼굴로 혁신적인 다운 압축기술을 적용한 트렌디한 야상 다운 '씬에어 바이브(VIBE)' 홍보에 나섰다. 씬에어 바이브는 가볍고 따뜻한 다운 패브릭인 ‘씬다운’을 적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다. 안감 스트링으로 원하는대로 핏을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와 후드 일체형으로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
네파는 예능과 음악프로그램을 오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브 멤버 안유진을 모델로 겨울 주력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외에도 블랙야크는 가수 아이유, 아이더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모델로 한 화보를 공개하며 소비자 마음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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