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완화정책으로 8개월 연속 이어지던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다시 줄었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부담과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플랫폼기업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상승거래의 비중은 47.5%로 전월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하락거래의 비중은 39.65%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지난 달 상승거래 비중은 비중은 51.6%로 전월보다 1.26% 포인트 줄어든 반면 하락거래는 32.50%로 8월보다 1.71%포인트 늘었다. 다만 9월 거래에 대한 신고는 이달 말일까지가 기한이라 확정된 수치는 아니다.
이번달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기준 10월 전국 상승거래 비중은 45.4%로 더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하락거래비중은 41.93%로 늘었다. 서울은 45.88%로 5개월 만에 50% 미만을로 떨어질 전망이다. 하락거래 비중은 36.94%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가계 부채에 대한 정부 규제가 본격 시행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등 매수자의 자금 조달 허들이 높아지고 있어 회복되던 아파트 거래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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