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은 군사력의 균형이 깨지면서 킬러 AI 로봇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폭스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AI 기술은 세계 강대국들이 서로 대결하는 새로운 군비 경쟁의 핵심이다.
중국과 미국은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세계의 힘의 균형을 결정할 수 있는 싸움이다.
파이오니어 개발(Pioneer Development Group)의 최고 분석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Christopher Alexander)는 "자율 무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국과의 경쟁은 향후 100년의 결정적인 국방 과제"라고 말했다.
이 논평은 지난 달 로이터 보고서에서 AI 무기 개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동맹국, 중국 사이에 진행 중인 경쟁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나온 것이다.
미국 군대는 우월한 글로벌 전력이 되기 위해 AI 차량과 무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는 중국이 AI 분야의 발전을 공격적으로 추구해 왔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힘의 균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전의 핵 군비 경쟁과 마찬가지로 AI 군비 경쟁에도 끊임없는 위험이 따른다.
보고서는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잠수함, 군함, 전투기, 드론, 전투 차량과 같은 AI 무기인 '킬러 로봇'에 대해 경고한다.
이러한 기술은 전장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인간의 입력과 무관하게 결정을 내리는 능력 역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호주 해군이 미국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시스템 중 하나인 고스트 샤크(Ghost Sharks)는 바다를 순찰하고 기존 군용 차량으로는 불가능했던 기동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스쿨버스 크기의 무인 AI 잠수함이다.
"미국은 현재 또 다른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 이번에는 소련이 아닌 중국을 상대하고 있다."라고 불 무스 프로젝트(Bull Moose Project)의 정책 책임자인 지벤 하벤스는 말했다.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군사 기술은 전쟁을 영원히 바꿀 것이다."
하벤스는 중국이 그러한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허용하는 것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더 위험한 세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위험이 이보다 더 높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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