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ODM의 한 축인 코스맥스가 구조적 성장의 초입에 있으며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장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거래일보다 8.07% 상승한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박은정 연구원)은 이날 코스맥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4631억원(전년비 +17%), 영업이익 369억원(전년비 +87%, 영업이익률 8%)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5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법인이 호실적을 내면서 3분기 실적도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법인별로 ‘국내는 와우!/미국은 손실 축소/다소 밋밋한 중국/견조한 동남아’로 정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3분기 화장품 시장 환경은 내수 수요 집중과 방한 외국인 증가로 H&B 채널은 재고가 부족한 지경이었고, 미국/일본/동남아 수출이 강했다"며 "이러한 수혜를 코스맥스는 온전히 받았으며, 계절적으로 영업일 수 부족에도 이를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그러면서 "3분기 방한 중국인은 70만을 돌파할 전망이고, 당사는 2023년 200만명, 2024년 600만명 유입을 예상한다"며 "3분기 국내 수요와 관광객 수요가 집중되며, H&B에서의 화두는 재고 확보였는데, 내년이 되면 ODM사의 라인 확보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자연스레 평균단가가 상승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본다"며 "(ODM의) 구조적 성장 초입 환경이나, 코스맥스의 주가는 이와 괴리가 상당하고,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8만원 유지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