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일대일로 고속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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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중국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고속철이 3일 개통됐다.
인도네시아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중국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고속철이 3일 개통됐다.

인도네시아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라 중국의 지원을 받는 7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인 첫 고속철도를 개통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수도 자카르타와 최고의 경제 중심지인 반둥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공표했다.

이 철도의 이름은 시간을 절약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의 인도네시아어 약어인 우쉬(Whoosh)이다.

위도도 대통령은 국가의 심각한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우쉬와 같은 프로젝트에 정책 우선 순위를 두어 왔다.

철도는 당초 2019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토지 분쟁, 코로나19 팬데믹, 12억 달러의 예산 초과로 인해 연기됐다.

우쉬는 중국의 중국국제철도(China Railway International)와 4개의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으로 구성된 합작 회사인 PT KCIC가 운영한다.

명칭은 "시간 절약, 최적의 작동, 안정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142km에 달하는 이동 거리를 최대 시속 350km로 달릴  수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시승식에서 기자들에게 "이 이름은 질주하는 고속열차 소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고속철도가 경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열차가 전기로 구동되므로 국가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부 자바 지방의 수도인 반둥은 종종 인도네시아의 실리콘 밸리에 대한 해답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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