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택배가격이 평균 2416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8.4% 오른데 이어 올해도 3.3%(70원∼8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4일 한진에 대해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세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7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택배가격 인상효과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망"이라며 "가격인상과 더불어 물량 회복 등으로 올해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쿠팡 물량 이탈 영향 등으로 택배부문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택배가격 인상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 향상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터미널인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지난해 9 월부터 전년대비 증가율의 둔화세가 지속되다가 올해 1월을 최저점으로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이러한 환경하에서 유류 판매량 감소로 인하여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항만하역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고객 확보 등으로 전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 동안 한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택배부문 정상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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