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름 걸고 내놓은 액티브 ETF '코액트', 첫 상품 코액트바이오 무얼 담았나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삼성자산운용 100% 자회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3일 액티브 ETF 독자 브랜드 'KoAct'를 출시하고, 첫 상품으로 코액트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KoAct(코액트)’는 ‘Korea Active ETF’를 축약한 명칭으로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중요한 변화, 즉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발맞춰 세상 변화의 흐름에 꼭 필요한 ETF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미국 ETF 시장 규모는 약 9600조원(7.34조 달러)으로, 이 중 액티브 ETF의 비중은 5.7%인 540조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신규 상장된 ETF 622개 중 액티브 ETF 비중은 65.8%인 409개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글로벌 ETF 시장 규모는 약 1.3경원(9.97조 달러)인데 이 중 액티브 ETF는 723조 원으로 5.6%의 비중이다. 지난해 이후 신규 상장된 1,275개 ETF 중 액티브 ETF는 모두 740개로 58% 비중에 달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체 ETF 시장 규모는 첫 상품 출시 이후 21년만인 최근 100조원으로 성장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2% 수준으로 약 2조원에 그친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액티브 ETF 코액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액티브 ETF 코액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향후 한국 ETF 시장도 글로벌 트렌드에 동조하며 액티브 ETF의 상장 개수와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ETF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비중이 2030년까지는 10% 수준, 즉 30조원 규모로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코액트 ETF 출시를 통해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액티브 ETF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포부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액티브 ETF 시장의 활성화는 전체 ETF 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시킬 뿐 아니라 ETF 시장 전반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액트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고객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각오 나온 첫 상품이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다.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로, AI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이 상품은 아이셀렉트(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유한양행 8.36%를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8.01%, SK바이오팜 6.65%, 셀트리온헬스케어 6%, 알테오젠 4.94%, 제이엘케이 4.4%, 지아이이노베이션 4.38%, 루닛 4.34%, 파마리서치 4.27%, 오스코텍 4.19%, 셀트리온 3.98% 등을 편입했다. 한미약품, 보로노이, 제이브이엠, 레이, 엘앤씨바이오 등도 편입됐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이유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라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수혜와 더불어 고점에 다다른 금리 상황, 유동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던 바이오헬스케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370조원 규모로 급속히 성장 중이며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기기 등이 전도 유망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국내 기업들은 AI 및 디지털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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