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지난 2분기 깜짝 흑자를 냈다.
CJ CGV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57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억63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직전 1분기 140억9700만원 적자에서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016억6400만원으로 2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37억5100만원 적자에서 560억2300만원 적자로 적자 규모를 축소하는데 그쳤다.
CJ CGV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은 편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3641억원,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 즉, 0원이었다. 다만 순이익 컨센서스는 376억원 손실로 예상보다 더 많은 적자를 냈다.
CG CGV는 하반기에도 시장 예상치보다 나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CGV는 올 하반기 매출 9753억원에 7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CJ CGV는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회복률을 감안, 회사가 전망하고 있는 하반기 전사 영화관람객 8500만명 수준을(상반기 대비 27% 증가)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8155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컨센서스의 두 배를 넘는다.
CJ CGV는 지난달 20일 57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다. 1만4000원대이던 주가가 1만원을 깨고 내려온 상태다.
증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뜨뜨미지근한 반응이다. 20일 오후 1시24분 현재 전일보다 1.88% 오른 973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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