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처음으로 태양광으로 생성한 전기가 우주에서 지구로 전송될 수 있음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8일 인터넷 판에서 보도했다.
지구로의 전기 전송을 가능케 한 시스템은 메이플(Maple)이라고 불리는 우주 태양광 발전 프로토타입으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의 우주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SSPP)에서 테스트 중인 세 가지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메이플은 맞춤형 전자 칩을 사용하여 구축된 유연하고 가벼운 마이크로웨이브 전력 송신기 어레이로 구성되어 에너지를 원하는 위치로 전송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그러한 에너지 전송 배열이 우주로 보내는 데 필요한 연료의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볍고 접힐 수 있어 로켓으로 운반될 수 있도록 유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진행한 실험을 통해 메이플이 우주에 있는 수신기에 성공적으로 전력을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는 또 여기 칼텍에서 지구를 향해 에너지를 전송하도록 배열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었다.”라고 칼텍의 전기 공학 교수인 알리 하지미리(Ali Hajimiri)는 성명에서 설명했다.
“우리가 아는 한, 값비싼 단단한 구조물로도 우주에서 무선 에너지 전송을 시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유연한 경량 구조와 자체 집적 회로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 이것은 처음이다.”라고 하지미리 박사는 말했다.
새로운 기술은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초경량 고효율 소재로 구성되며 통합 전력 변환 및 전송 시스템과도 호환되도록 만들어졌다.
태양광의 직류 전력을 휴대폰 신호를 전송하는 데 사용되는 유형과 같은 무선 주파수 전력으로 변환하여 상당히 무해한 마이크로파로 지구에 보낸다.
메이플에는 어레이가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작은 창이 있다.
프로토타입의 송신기 어레이는 타이밍 제어 요소를 사용하여 원하는 위치에 전력을 동적으로 집중시킨다.
이 전송된 에너지의 작은 부분이 패서데나(Pasadena)에 있는 칼텍 캠퍼스의 고든& 베티 무어(Gordon and Betty Moore) 공학 연구소 지붕에 있는 수신기에 의해 감지될 수 있었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예상대로 지구로 향하는 에너지는 대부분의 전력을 매우 넓은 지역에 퍼뜨렸고, 칼텍 캠퍼스의 수신기에서도 극히 작은 부분을 감지했다.
연구원들은 현재 시스템 내 개별 요소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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