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맨 처음으로 'PBR 1배' 시대를 열어 제쳤다.
11일 오후 2시9분 현재 K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5.27% 상승한 16만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16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를 필두로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전부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펼치고 있는 금융주들이 고질적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루가 다르게 시가총액을 키워가고 있다.
무엇보다 KB금융지주는 이날 급등에 힘입어 마침내 'PBR 1배' 고지에 올랐다. 직전 12개월(2024.10~2025.9) 실적 기준 현재 주가의 PBR은 0.99배로 장중 고점에서 1배를 찍었다.
PBR 1배는 순자산 가치와 시가총액이 동일하다는 것으로 모든 자산이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해온 기업가치제고계획의 1차 도달 목표이기도 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빠르다. 리딩뱅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여타 금융지주들 역시 사상최고가지만 여전히 1배에 도달하기까지 거리가 있다. 신한지주 0.83배, 하나금융 0.78배, 우리금융 0.78배 순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5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은행을 주력으로 보험과 증권, 카드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이 실적의 견인차가 됐다.
그런 가운데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단없는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가 넘는 재원을 전부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했다. 튼튼한 이익 체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내놓을 수 없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KB금융은 지난 5일 실적 발표에서 이같은 주주환원 방침을 밝히면서 KB금융은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그룹이 다각도로 고민을 거듭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밖에 자본준비금 감액에 의한 비과세 배당 추진 등을 통해 KB가 동종 업계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당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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