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비주력사업 분할..화장품 사업가치 재평가 기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SK증권은 1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비주력사업 분할 후 매각 추진에 따라 화장품 사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선재 연구원은 "브이티지엠피는 라미네이팅 기계/필름 제조업체인 '지엠피'가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을 흡수합병하며 설립된 업체로 17년 브이티코스메틱, 18년 브이티바이오, 20년 큐브엔터테인먼트, 21년 KJ그린에너지 인수 등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해 왔다"며 "지난해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59%(브이티코스메틱), 라미네이팅(지엠피) 13%, 음반기획(큐브엔터) 23%, 브이티바이오 등 기타 4%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브이티지엠피는 적자 사업인 라미네이팅 부문 '지엠피'를 물적분할한 뒤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회사의 주요 단점으로 꼽혔던 '불명확한 사업 정체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이 최근 공모 흥행에 성공한 마녀공장과 유사하게 일본에서 확실한 브랜드 안착에 성공하며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강소 화장품 업체로서의 이미지 변신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그는 "브이티코스메틱은 이미 일본 내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 1.5만개 이상의 촘촘한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큐텐, 라쿠텐, 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 채널 구축을 완료했기 때문에 이제는 고객당 평균 지출금액을 높일 수 있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브이티코스메틱의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화장품 사업가치만 약 3000억원 수준으로 라미네이트 사업, 음반 사업(큐브엔터) 등을 포함한 전사 시총이 2100억원대이라는 점은 회사의 화장품 사업 가치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바이오와 에너지 등 기타 사업으로의 추가적인 투자 집행은 없을 전망이어서 이제 온전한 국내 중소형 화장품 업체 중 하나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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