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미 상원에서 인공지능 규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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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이 16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 AI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샘 알트만이 16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 AI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pen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은 16일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인공지능을 규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 모델의 위험을 완화하는 데 정부의 개입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블루멘탈(Richard Blumenthal) 상원의원은 기술의 잠재적 위험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가짜로 녹음하여 16일 청문회를 시작했다.

ChatGPT가 작성한 발언과 블루멘탈의 실제 발언 녹음을 사용하여 생성된 블루멘탈의 음성 오디오가 포함된 이 녹음은 규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AI가 널리 사용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블루멘탈은 ChatGPT가 실제 의원의 견해를 정확하게 반영했지만 "우크라이나의 항복, 또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지도력에 대한 지지"도 쉽게 생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점점 더 많은 기술 회사 목록이 최근 몇 달 동안 우리가 일하고 쇼핑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AI 도구를 배포했다.

그러나 이 동일한 도구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방해하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며,  편견을 영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첨단 기술 업계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알트만은 이날 발언에서 AI가 유권자를 조작하고 잘못된 정보를 표적으로 삼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나의 가장 큰 우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업계를 규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AI 시스템에서 작업하는 회사를 위한 라이선스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알트만이 강조했다.

또 이날 증언에는 IBM의 부사장이자 최고 프라이버시 및 신뢰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몽고메리(Christina Montgomery)와 전 뉴욕 대학교 교수이자 자칭 AI '과대 광고' 비평가인 개리 마커스(Gary Marcus)도 함께 했다.

몽고메리는 페이스북과 같은 실리콘 밸리 거대 기업의 오랜 주술인 '빠르게 움직이고 깨뜨리기'의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몽고메리는 국회의원들에게 "AI의 시대는 '빠르게 움직여 사물을 부수는' 또 다른 시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알트만과 몽고메리는 또 AI가 일부 일자리를 없앨 수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트만의 발언은 60명 이상의 하원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한 다음 날 나왔다.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이 대략적으로 균등하게 갈라진 초당파 모임에서 알트만은 ChatGPT의 다양한 시연을 함께 관람했다.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AI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널리 인정했다고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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