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

글로벌 |김세형 |입력

넷마블이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넷마블 주가는 전일보다 9.54% 떨어진 5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은 전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4.6% 줄어든 602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82억원 적자로 전년 같은 기간 119억원 적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은 6448억원,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작 부재,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등으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2분기 이후부터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중국 판호를 획득한 5개 게임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 만큼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전망도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 속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정체 또는 감소했다"며 "2분기 출시한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없는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예상보다 확대된 적자와 기대 신작 효과의 4분기 반영에 따라 EPS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낮췄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이 위메이드의 위믹스에 이어 넷마블이 지난해 3월 게임머니 거래용으로 발행한 마브렉스라는 코인에 투자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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