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신이 많다고??..일본 국민 15%만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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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36% "나는 종교적 인물"..전세계 61개국 평균치 62%보다 하회

 * 사후 세계를 다룬 영화 포스터로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이미지입니다.
 * 사후 세계를 다룬 영화 포스터로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이미지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가운데 36% 만이 자신을 종교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신론자라는 답변이 34%로 나왔고, 비종교적이라 답한 비율은 27%로 집계됐다. 섬나라 이웃 일본의 경우 신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막상 일본인 중 15%만이 자신을 종교적 인간이라고 답했다. 일본인의 30%가 종교적이지 않다라고 밝혔고, 무신론자 비율은 12%에 그쳤다. 

이는 갤럽이 갤럽인터내셔날 창간 75주년을 맞아 진행한 다국가 조사에서 나온 내용이다. 

7일 갤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 61개국 성인 총 5만7768명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면접조사 등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8월23일부터 31일까지 19세 이상 79세 미만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문자 등 모바일방식으로 서베이했다. 표본오차 ±3.0%p와 95% 신뢰수준에서 이뤄졌다. 

전세계 61개국 시민 62%가 '나는 종교적인 사람'이라고 답했다. '종교적이지 않다' 24%, '무신론자' 10%씩으로 조사됐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단기간 종교적 성향 안바뀌어..2014년 조사와 유사한 결과 나와

갤럽은 "이러한 종교적 성향이 2014년 앞선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며 "단기간에 종교적 성향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교적인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세네갈·케냐(97%), 파키스탄(95%), 코소보·에티오피아(94%), 조지아(91%) 순으로 높았다. 

반면, 룩셈부르크(28%), 프랑스·타이(27%), 홍콩(26%), 베트남(25%), 스웨덴(23%), 체코(21%), 일본(15%) 등에서는 그 비율이 30%를 밑돌았다. 

61개국을 권역별로 나눠 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89%), 남아시아(88%), 비EU 유럽(80%)에서 대체로 종교적 성향이 강하고, EU(43%)와 동아시아(40%)는 상대적으로 덜 종교적이며 무신론자(18%)도 적지 않다.

61개국 시민 72% "신은 있다"..열 명 중 대여섯꼴 "사후 세계·천국·지옥 있어"

현재 자신의 종교와 무관하게 신·사후 세계·천국·지옥 각각의 존재를 믿는지 물었다.

그 결과 61개국 시민 중 72%가 '신의 존재'를 믿었고, 16%는 믿지 않았다. 천국의 존재를 믿는 사람은 59%(:'믿지 않는다' 25%), 지옥은 그보다 약간 적은 53%(:30%), 사후 세계는 57%가 존재한다고 봤다(:23%). 

자신이 종교적이라고 밝힌 사람(62%)보다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72%)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사후 세계나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믿는 사람은 그보다 적은 편이다.

권역별로 보면 MENA(중동·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비EU 유럽, 중남미 등에서는 시민 대다수가 신, 사후 세계,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고 믿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절반가량만 그러하며, 가장 회의적인 곳은 EU였다.

한국인 종교적 36%:비종교적 27%:무신론자 34%..종교적 성향과 실재 믿음 달라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는 36%가 자신을 '종교적인 사람', 27%는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 34%는 '무신론자'라고 밝혔다. 

자신이 종교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성(29%)보다 여성(43%), 고연령일수록(20대 17%; 60·70대 55%) 높았다. 특히 60·70대에서 성별 차이가 두드러졌다(남성 36%, 여성 72%).

우리 국민의 종교적 실재에 대한 믿음은 '신' 41%, '사후 세계' 35%, '천국' 30%, '지옥' 29%로 나타나 전세계 61개국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종교적 성향과 마찬가지로 남성보다 여성, 고연령일수록 이들의 존재를 더 많이 믿고, 성·연령별로 보면 60·70대 남성과 60·70대 여성이 가장 대척점에 자리한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신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실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을 종교적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더 낮았다. 일본인들중 자신을 비종교적이라 답한 비율이 42%로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높았다. 

일본인중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비율은 20%로 우리나라 41%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쳤다. 천국과 지옥의 존재에 대해서도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국민보다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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