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얄캐닌코리아가 지난해에도 거칠 것이 없는 행보를 보였다.
2일 로얄캐닌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307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2021년 2093억원으로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한 해 만에 다시 앞숫자를 갈아치웠다. 성장률은 46.8%에 달한다.
로얄캐닌의 2020년과 2021년 매출 성장률은 각각 35.9%, 33.4%. 덩치가 커지면서 둔화되기 마련인 매출 성장률마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익성도 성장세에 맞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2% 늘고, 순이익은 47.6% 늘어난 332억원에 달했다. 둘 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국산 펫푸드 1위 회사인 대한제분그룹 계열 우리와가 3년째 1000억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수익성까지 둔화된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수출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로얄캐닌코리아는 로얄캐닌의 중국을 뺀 아시아태평양 생산기지로서 일본과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수출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000만불 수출의탑, 2021년 5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엔 1억불 수출의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해 1000억원 넘는 매출이 수출에서 발생하게 된 셈이다.
로얄캐닌의 수출 호조 덕분에 반려동물사료의 해외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혹자는 이를 두고 K-펫푸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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