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의 변화를 통한 지배구조 선진화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29일 대우건설은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여성)을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과 보상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내용도 일부 고쳤다.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총 6명 중 여성이사가 2명에 달한다. 대형 건설사 중에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33.3%로 가장 높다. 복수의 여성 사외이사를 둔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의 경우,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의무적으로 선임토록 했다.
안성희 이사는 학계 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계·재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안 이사는 대우건설의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보상위원회를 통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원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노린 판단이다.
내실 있는 안건 검토와 효율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사흘전에 통지하던 안건 기간을 일주일(7일전)에 사전통지해 회의 참석에 앞서 각 이사들의 충분한 안건 검토를 유도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이사회 평가제도 확립과 사외이사 및 최고경영자 후보군 관리 개선 등 회사 경영 방식을 종전 대표이사 등 집행임원 중심체제에서 이사회 주도 경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주주 권한 보호를 위해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가 보다 효과적이고 최근 급변하는 주주환경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중 지배구조(G) 부문 강화에 특히 힘을 쏟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안전과 환경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건설업계의 ESG 경영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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