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펫사료 1위 우리와, 1000억원 매출의 늪..3년째 제자리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우리와 제조시설 전경. 우리와 홈페이지 캡처
우리와 제조시설 전경. 우리와 홈페이지 캡처

국산 반려동물 사료 1위업체 우리와가 3년째 정체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17일 대한제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와는 지난해 1069억원 매출에 23억51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리와는 대한제분의 100% 자회사다.

우리와는 전년 1076억원 매출에 50억4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줄였으나 매출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우리와의 매출 정체는 지난해로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2020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며 1048억원 매출에 20억3700만원의 흑자를 냈다. 

마즈(Mars) 패밀리인 로얄캐닌코리아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우리와는 대항마로서 주목받아왔다. 

우리와는 지난 2019년 ANF와 헤일로 등을 전개하던 옛 대산앤컴퍼니의 반려동물사업부문을 흡수하면서 덩치를 키웠고 그해 930억원의 매출에 42억6600만원의 흑자까지 냈다. 

2019년 로얄캐닌코리아는 1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니 당장 한국 1위 업체는 아니어도 추후 1위를 다퉈볼 만했다.

하지만 이듬해 차이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로얄캐닌코리아가 2020년 1568억원의 기록한 것. 로얄캐닌코리아는 아시아태평양 생산기지로서 국내 매출 외에 동남아시아와 호주, 일본 지역으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우리와를 저만치 따돌려 버렸다. 

로얄캐닌코리아는 2021년 2092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업계 최초로 2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수출 호조를 감안할 때 외형은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와의 매출 정체는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경쟁 강도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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