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영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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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시. 사진=픽사베이
중국 충칭시. 사진=픽사베이

중국 인공지능(AI) 전문회사인 바이두(Baidu)가 베이징, 충칭, 상하이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AV) 승차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국이 2023년 세계 최대의 자율주행 서비스 국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보택시의 상용화를 통해서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바이두의 발표를 인용, 바이두가 지난 8월부터 충칭시와 우한시에서 수백 평방킬로미터를 운영 지역으로 설정해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에는 운영 도시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바이두가 운영하는 승차공유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실제로 운전자 없는 레벨4 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인지,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가 어느 수준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두는 완전 상용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그 데이터를 공개했지만,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데이터조차 대외적인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사 측이 제시한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바이두는 외국에서는 유사한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사는 온전히 바이두의 발표에만 근거한다.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바이두는 자율주행과 관련, 자율주행 인식을 위해 구축된 AI 모델, 고화질 자율주행 지도, 폐쇄 루프 자율주행 데이터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용 AI 칩의 종단간 적응 성공 등 새로운 개발 실적을 잇따라 공개했다.

현재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호송 플랫폼 아폴로고(Apollo Go)는 중국 내 10여 개 도시를 커버하고 있다. 아폴로고는 2022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47만 4000회 이상의 탑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분기 대비로는 6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폴로고는 베이징과 상하이와 같은 1차 서비스 도시에서 하루 평균 15대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말까지 아폴로고가 일반인에게 제공한 누적 대수는 140만 대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바이두는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바이두는 보도자료에서 자율주행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업계 최초로 수천 개의 주변 물체를 인식하도록 사전 훈련된 시각 언어 모델 ‘AI 빅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자율주행차가 소방차나 구급차와 같은 특수 차량은 물론 잘 보이지 않는 물체나 차량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바이두는 폐쇄 루프 데이터 시스템의 경우 데이터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빅 AI 모델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효율 데이터 마이닝과 자동 라벨링을 달성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첨단운전보조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술 수준은 시각 인식 체계, 기술 아키텍처, 지도 통합, 데이터 상호 연결 및 인프라 공유 측면에서 레벨4 수준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바이두가 발표하고 중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은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상당 궤도에 올라섰음을 말해 준다. 기술의 완성도가 떨어져도 실제 환경에 적용하면서 나타나는 보완점을 개선해 온 중국의 관행으로 볼 때, 바이두의 10개 도시에서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은 주목되는 움직임임은 분명하다. 다만 모든 자율주행 기술개발 회사들이 겪고 있는 안전성 이슈는 바이두에게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는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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