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투데이]
부천 대장 신도시와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대장-홍대선)이 민자철도사업으로 지정되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선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문(RFP)이 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연말까지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를 시점으로,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양천구·강서구, 경기도 고양시 덕은구,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연결하여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의를 대폭 향상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 최초로 BTO+BTL 혼합형 사업방식을 적용했으며, 본 사업이 개통되면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TO+BTL 혼합형 사업방식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일정기간 ①운영하여 투자비 회수(BTO)하고 ②정부에게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 회수(BTL)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약 1.8조원이며, 철도시설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 정부가 토지보상비(약 670억원) 및 공사비의 50% 수준인 건설보조금(약 8,659억원) 등을 지원하고, 운영비는 별도로 지원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자 모집을 위한 사업공고문(RFP)은 요금체계의 합리적 조정, 초과수입 환수를 통한 요금 인하 등 ▲이용자 부담 감소와 철도와 역세권 동시 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 추진에 방점을 두었다.
▶노선 특성
정거장은 최초제안자가 제안했던 11개소 이상을 제안하는 한편, 차량기지 포함하여 모든 구간을 지하에 건설하도록 하고, 공용노선 없이 단독 운영이 가능한 운영계획을 제안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노선·정거장 계획 수립 시 창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 및 타 운영기관과 갈등요소도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거리 비례 별도요금
대장-홍대선은 민자철도사업 최초로 ‘이용거리비례’ 방식을 도입한다. 환승수요가 많은 본 노선의 특성을 감안할 때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승객은 기존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천 대장신도시 주민이 대장-홍대선을 이용하여 약 9km 이동 시 신규 거리비례방식이 약 400원 저렴하게 이용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행패턴에 따른 할인 적용
민간사업자는 주말·평일 또는 이용객이 집중되는 오전 7시∼9시 / 오후 5시∼7시까지 총 4시간을 의미하는 첨두·비첨두 시간에 따른 이용자의 통행 패턴을 감안하여 이용자의 부담 절감과 사업시행자의 수익 확대를 위한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초과수입 배분
운영과정에서 협약수입 대비 초과수입이 발생하는 경우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BTL과 BTO 비율대로 배분하며, 정부는 초과수입분을 이용자의 부담절감을 위한 요금인하에 활용할 계획이다.
▶콤팩트시티
정부는 철도주택 동시개발을 위해 건물형 출입구 건설과 이의 상부를 활용한 청년주택 등 공급을 의무화했으며, 민간사업자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주택공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초과수익은 요금인하에 재투자하여 이용자 운임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대장-홍대선 사업자 모집을 위한 RFP의 세부내용은 15일(잠정)부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장-홍대선 사업에 관심있는 민간사업자는 관보에 게재된 공고일의 다음날부터 120일 내에 사업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예상일정을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24.2Q) → ▲실시계획 승인·착공(’25.1Q)→▲개통(’31.초)으로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대장-홍대선은 대장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도로교통 체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하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한 출퇴근 시간을 누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초의 BTO+BTL 혼합형 사업이며, 철도분야 민간투자사업 최초로 거리비례 요금방식 도입, 부대사업 의무 추진 등 의미있는 사업으로 민간사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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