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설치가 확산되고 있는 환경 친화적 BBQ 그릴이 관심을 모은다고 유럽 각지의 소식을 알리는 포털 더메이어EU가 전했다. 화재의 우려가 없어 산불 우려가 큰 한국 실정에도 맞아,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그릴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여름은 BBQ의 계절이다. 공원에서 가족이나 지인들이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여기에는 대중을 위한 공원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다. 미국은 작은 커뮤니티마다 주립공원을 조성해 거주민들에게 휴식과 레크리에이션을 제공한다.
올 여름, 프랑스에서는 땔감으로 나무나 숯이 필요 없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불을 붙이고, 화력을 제어할 수 있는 BBQ 그릴 쿡시(COOXY)가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혁신적인 새로운 그릴 덕분에 바비큐에 대한 인식과 개념에 새로운 반전까지 생겼다고 한다.
프랑스 기업 쿡시가 개발한 친환경 BBQ 그릴은 요즘 프랑스 각지의 공원에 설치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자체와 공조해 캠프장이나 해변, 경기장 등에 주민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런던이 섭씨 30도를 크게 웃돌면서 지하철에서 친환경 냉방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을 정도다. 미국의 서부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산불은 점점 더 많은 정부 및 공공의 관심과 자원을 필요로 하는 실존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 유럽에서의 산불의 상당수는 미국에서와는 달리 캠핑장 등 규제되지 않은 요리 화재 때문에 우연히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쿡시 BBQ 그릴은 이런 우발적인 화재를 미연에 막아 준다. 쿡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기로 작동한다. 깔때기 모양의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구조가 튼튼하다.
특히 그릴에는 온도조절 다이얼이 없다. 스마트폰 앱이 유일한 작동 수단이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앱으로 그릴의 온도를 조절하는 등 컨트롤할 수 있다. 요리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기능을 설정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 편리한 것은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미리 다운 받으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공원이나 해변과 같이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여러 곳에서 유용하다. 앱에 있는 작동 버튼을 눌러서 그릴을 켜고, 고기, 야채, 생선 등 요리할 메뉴를 선택하면 그릴은 음식에 따라 스테인리스 강판의 온도를 조절한다.
쿡시 그릴은 현재 프랑스의 100개 이상의 장소에 설치돼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은 미국이나 서구와 같은 방식의 공원보다는 캠핑 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풍광 좋은 산지 곳곳에 만들어진 캠핑장이 무대다. 대개의 경우 ‘불멍’이라고 해서 장작을 이용한 캠프파이어를 즐긴다. 여기에 석쇠를 올려 음식을 하는 놀이문화다.
이런 놀이 문화는 산불의 우려가 크다.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 엔터테인먼트가 제격이다. 캠핑 문화 역시 스마트하게 친환경으로 바뀌어야 할 때다. 그런 점에서 쿡시의 모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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