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출신과 전 보잉 엔지니어들이 연합해 보스턴에서 설립한 스타트업 리젠트(Regent)가 하와이전기산업(Hawaiian Electric Industries)의 자회사인 퍼시픽 커런트(Pacific Current)와 하늘을 나는(플라잉) 보트로 하와이 섬 사이를 운송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글에 실린 리젠트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리젠트의 플라잉 보트는 씨글라이더(seaglider)로 불리며, 이 보트는 부두에서 곧바로 이륙해 물 위를 날아간다. 서던 에어웨이(Southern Airways) 회사인 모쿨레레 에어라인(Mokulele Airlines)이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시작 파트너가 된다.
호놀룰루에 소재한 시장조사 회사 SMS리서치는 첫 번째 단계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리젠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빌리 탈하이머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가능한 항로, 이용 가능한 도킹 시설, 수로, 항구 교통 및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규제 등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젠트의 에너지 및 인프라 파트너인 퍼시픽 커런트는 보트용 재생 에너지 및 전기 충전 인프라의 개발 및 제공을 지원한다. 또한 모쿨레레 에어라인에 금융을 제공하고 당성 연구에도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립 2년 차인 리젠트는 시속 290km의 속도로 최대 1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플라잉 보트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4월에 실물 대비 4분의 1 크기의 씨글라이더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으며, 현재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젠트는 섬 주민 및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섬 간 및 섬 내 노선을 모두 갖춘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리젠트의 씨글라이더는 승객과 화물을 모두 운송할 수 있다. 현재 하와이 규제기관과 사업 허가 절차를 논의 중이다.
탈하이머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하와이의 해양 동식물에 대한 환경적 영향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의 해양 생태계는 멸종 위기에 처한 하와이 몽크 바다표범과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산호초의 고향이다. 매년 겨울, 수천 마리의 혹등고래도 하와이 해역에 모여 번식하고 새끼를 낳는다.
리젠트는 서던 에어웨이 익스프레스(Southern Airways Express)에 20대의 씨글라이더, 뉴질랜드의 오션 플라이어(Ocean Flyer)에 25대의 씨글라이더를 주문했다. 크로아티아의 고속 페리 운영사인 스플리트 익스프레스(Split Express)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하와이 에어라인은 100인승 전기 씨글라이더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리젠트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모쿨레레 에어라인은 현재 단발 엔진, 프로펠러 구동 항공기로 하와이 섬 간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다. 리젠트는 12인승 플라잉 보트의 인증을 완료하고 2025년 말부터 상업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