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글로벌 선두기업 프랑스 나브야(Navya)가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 연구소인 UTAC 그룹과 협력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나브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기술 연구소 UTAC 그룹과 공동으로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에 접근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관련 게시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나브야는 우리나라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나브야는 세종시에서 레벨 4 단계의 15인승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과 손잡고 미래 차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나브야는 1945년에 설립됐으며 지난 2019년에는 커넥티드 AV 연구를 전담하는 테크모(Teqmo), 영국의 밀브룩 등 전 세계에 6개의 연구시설을 거느리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엔지니어만 600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이다.
나브야는 보도자료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셔틀의 운행에 필수적인 기술 및 안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커넥티드 자율주행차량(CAV)을 연구하는 테크모 테스트 센터에서 수행됐다. 테스트 센터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교차로, 자전거 도로, 버스 차선, 주차 구역, 도로 표지판, 수평 건널목 등 현실 도로 상황의 모든 변수를 고려해 실제처럼 운행할 수 있다. 센터는 단거리 통신뿐만 아니라 5G 네트워크로도 연결된다.
나비야는 "UTAC와 공동으로 수행한 자율주행 실험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나브야는 인정받고 인증된 기술과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험을 통해 나브야는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자신했다. 먼저, 도시의 상황을 감안한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자율주행의 핵심인 하이퍼 비전의 미세 조정이 이루어졌다. 또 고정된 시설이나 이동하는 장애물에 대응한 제동 테스트도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나브야는 앞으로도 반복적인 실험을 거쳐 자율주행 차량의 센서, 식별 알고리즘, 편의성 및 안전에 대한 제동 시스템의 개발 및 검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셔틀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통제와 데이터 계측의 정밀화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실수 없는 성공적인 운행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나아가 레벨 4 셔틀의 원격 통제의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나브야와 협력하고 있는 UTAC는 프랑스는 물론, 영국, 미국, 북핀란드에서 테스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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