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가 스마트시티 건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중급 규모의 가우텡에서 이스턴 케이프의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최소 3개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테크가 보도했다.
남아공의 가장 최근의 스마트시티 건설 발표는 음푸말랑가 지방 정부의 프로젝트로, 이는 크루거 음푸말랑가 국립공원의 서쪽 경계에 위치한 은코시 시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도시의 개발은 재건개발계획(RDP) 주택 옆에 소규모 농지 필지가 들어서는 '동심' 형태로 만들어지며 개발 초기부터 도시설계에 통합될 예정이다. 농업 사업을 통해 미취업 여성과 청년층 일자리도 1만 50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RDP 주택이란 남아공 정부와 지자체가 국가 재원으로 건설해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소규모 주택을 말한다.
새로 건설되는 스마트시티 전력은 태양광발전소와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일부 공급한다고 한다. 다만 새로 조성되는 시는 선진 사회에서 의미하는 스마트시티라기 보다는 신도시에 가까운 수준이다.
도시 개발 주체인 도브테일 프로퍼티스는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된 사항은 이미 정부의 승인과 함께 예산까지 확보돼 공사가 이르면 6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스턴케이프
오스카 마부얀 이스턴케이프 총리는 이 지역에 별도의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마부얀은 연설을 통해 이 프로젝트가 기획 및 설계 단계에 있으며, 지자체 차원에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말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동부 해안 로드쇼에 이은 것으로, 남아공 해안지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부얀은 "이 스마트시티 계획은 와일드코스트 전역에 걸쳐 더 많은 개발과 투자 유치를 성사시킴으로써 지역의 판도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스턴케이프의 개발을 위해 이미 전 지역을 코에가(Coega: 경제 특별 구역)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노스웨스트/가우텡
부시 마프 노스웨스트 총리는 가우텡과 매디벵 지방의 자치체 정부와 새로운 스마트시티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란세리아 스마트시티'로 통칭되는 이번 개발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스마트시티 모범 사례를 바탕으로 남아공 최초의 탈 아파르트헤이트(과거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란세리아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새로운 도시는 널리 정의된 남아프리카 사회 및 경제적 스펙트럼을 포용하면서 혼합된 도시 경제 시스템으로 작동되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도시는 요하네스버그 북쪽에 있는 란세리아 국제공항을 둘러싸고 건설될 예정이며 완공까지 약 2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의 중심에 위치한 공항은 도시 성장의 주요 경제 동력이 된다. 기존 지역 도로의 개선으로 주변 지역의 강력한 주거 성장이 기대된다.
◆ 무이클루프
라마포사 대통령이 2020년 10월 공식 발표한 무이클루프 스마트시티 개발은 프리토리아 동쪽에 건설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5만여 가구가 세워진다.
완공되면 무이클루프는 학교, 상가, 사무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무이클루프는 발윈부동산을 주축으로 민관 협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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