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블록체인 아카데미 창설…디지털 전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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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 사진=게티이미지
사우디 리야드. 사진=게티이미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정부가 신흥 기술인재 양성 및 사우디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과 ‘사우디 비전 2030’ 진전을 위해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창립한다고 아랍뉴스와 스마트시티월드가 전했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아카데미(SDA)는 스위스 소재 BSV 블록체인 산업협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중동 지역 최초의 본격적인 블록체인 아카데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SDA는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진행하는 국가적인 정책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미래를 위한 인적 자본과 디지털 역량을 개발하고 젊은이들이 통신과 IT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SV협회와 SDA는 리야드에 세울 새로운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통해 개발자, 학생, 창업가, 기업체 임원, 정부기관 대표 등 다양한 계층에게 블록체인 학습 및 개발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정부 및 비즈니스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네트워크인 BSV 블록체인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모하메드 알수하임 SDA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사우디 전역의 학생과 개발자, 기업 임원, 정부 대표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항해하는 데 필요한 블록체인 지식을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SDA가 시작한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최신 동향을 반영한 것이다. 파리스 알사카비 MCIT 인력담당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은 많은 신흥 기술을 수반하기 때문에 SDA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모든 분야에 걸쳐 교육을 제공할 것이며,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아카데미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과 관련된 새로운 학습 분야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할 때, 이번 정책을 통해 BSV 팀과 협력해 사우디에 세계적인 블록체인 교육현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DA는 BSV 블록체인 산업협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의 방대한 정부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유틸리티를 대규모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SV 블록체인 산업협회도 사우디에 최신의 기술동향을 전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BSV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 토큰화, IoT 기기 관리, 연산 등을 지원하는 우수한 도구로 알려져 있다. 리야드 정부는 이 블록체인을 정부, 시민 및 기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BSV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정부 서비스, 데이터 무결성, ID 관리, 공급망 관리, 회계, 분산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금융 서비스, 온라인 게임, 메타버스, 증강 및 가상현실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부문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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