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자동차 부품•공작기계 ‘메타버스 전시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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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메타버스 전시장(사진: 현대위아)
◇현대위아 메타버스 전시장(사진: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에 관심있는 고객들이 손쉽게 제품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전시장'의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메타버스 전시장을 오픈한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 메타버스 전시장은 직원들이 고객을 안내하고 각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대위아가 생산 중인 친환경 부품·엔진·모듈·구동부품이 전시된 장소로 이동하면 가상의 화면에 등장한 현대위아의 연구원들이 직접 설명해준다.

단순히 제품 사진과 사양만 확인할 수 있던 기존 홈페이지와 다르게 제품의 특장점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상세하게 입체적인 설명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메타버스 전시장에 ‘세미나실’도 마련,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세미나실에서 만나 업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하는 것을 고려해 이번에 오픈한 메타버스 전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제품에 관한 상세 설명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배려해 영어로 제작했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고객을 위한 메타버스 전시장도 이날 오픈했다. 공작기계 메타버스 전시장 또한 VR 기술을 이용, 고객들이 대규모 전시장에 와있는 느낌을 받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에 입장하면 가상의 전시장의 펼쳐지고 이곳에서 현대위아를 대표하는 24종의 공작기계를 볼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5축 가공기, 선반, 머시닝센터 등으로 구성된 곳을 찾으면 해당 제품을 상세하게 볼 수 있으며 제품 설명 영상은 물론 해당 공작기계에서 가공할 수 있는 최대 가공물의 크기·가공 샘플·시연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또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가공에 특화 한 공작기계 제조업체라는 점을 살려 친환경차 부품의 실제 가공사례도 볼 수 있게 하였으며 ‘모터 하우징’, ‘배터리 케이스’, ‘액슬 허브’ 등 주요 자동차 부품이 현대위아의 어떤 공작기계로 만들 수 있고, 완성될 때까지의 소요시간은 얼마인지 알 수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환경에서의 영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메타버스 전시장을 통해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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