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민간, 정부 및 교육기관 컨소시엄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시티 대시보드가 유럽연합(EU)의 '리액트-EU‘ 프로그램에서 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보도했다. 수상으로 보조받는 지원금은 80만 유로로 많지 않지만, 우수 사례 선정은 EU의 모범으로 기록됐다.
드지털 트윈 컨소시엄은 덴보쉬, 브레다, 제로니무스 데이터과학아카데미, 브레다 응용과학대학, 지능형 데이터 기업 아갈레오, 지오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시티 모니터 플랫폼은 네덜란드의 도시들을 사이버 상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도시 방문객에게는 목적지나 경유지, 관광지 등을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교통 흐름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며 대기 질, 방문객의 도시 경험 등에 대한 통계와 피드백도 제공한다.
모니터는 아갈레오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디지트윈(Digitwin)을 통해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위치정보, 인공지능(AI) 예측, 실시간 데이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가 결합된 모듈을 탑재하고 있으며 다른 모듈의 연결로 확장이 가능하다.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플랫폼에 맞는 기술만 적용하면 사용 사례를 추가로 개발해 적용할 수 잇다.
아갈레오 측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컨소시엄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교육 및 비즈니스 부서와 협력해 공유된 지식을 확장하고 현재와 미래의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갈레오는 또 서로 다른 데이터를 연결하면 도시의 지능형 준비와 공급, 지속 가능한 교통, 동영상 녹화를 통한 증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트윈 모니터링의 또 다른 이점으로는 기업들의 영리 행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솔루션은 사람이나 모빌리티의 예상 트래픽에 기초하여 기업들이 비즈니스 기획과 마케팅을 조정할 수 있는 도구도 포함하고 있다. 체류 기간 또는 여행 기간을 파악하는 것도 네덜란드 도시의 주력 교통수단인 자전거 등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자동차 노선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덴보쉬의 지방 행정관인 잰 호스캠은 "이번 EU에서의 모범 프로젝트 선정 및 보조금 지급으로 도시 계획에 스마트 데이터를 더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도시의 스마트화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각각이 협력해야 한다. 교육 및 비즈니스 부서와 함께하면 공유된 지식을 확장하고 현재와 미래의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액트-EU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후 탄력적인 경제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각 도시의 프로그램에 EU 차원에서 추가로 자원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모니터 프로젝트는 2023년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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