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이제는 순환경제다”…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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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는 기존의 ‘채취-가공-소비-폐기’라는 프로세스를 뛰어넘은 새로운 경제 개념이다. 재활용이 핵심이다. 채취와 폐기를 최소화한다. 채취는 줄이고 폐기물을 재활용해 순환하는 사이클을 만들어 낸다. 그 효과는 말할 필요도 없이 자연보존과 탄소저감, 궁극적으로는 환경을 과거의 청정 상태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순환경제는 깨끗하고 자원 소비에서 휴율적이며,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프로세스의 변화가 아니다. 순환경제를 달성하려면 경제 구조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 소비문화, 생산, 정치, 라이프스타일, 나아가 문화까지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공공과 민간, 개인과 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일치된 행동이 따라 주어야 한다.

탈린시가 순환경제로의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과의 간담회 자리. 사진=탈린시청 홈페이지
◇탈린시가 순환경제로의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과의 간담회 자리. (사진=탈린시청 홈페이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시가 순환경제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탈린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를 받아 순환경제로의 대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순환경제 전환을 위해 OECD가 전폭 협력한다고 한다. 두 기관의 순환경제 협력은 각각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OECD는 탈린이 2022년 가을까지 보다 자원 효율적인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권장사항을 준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확인했다. 권장사항을 기반으로 탈린의 순환경제를 위한 개발계획을 작성한다고 했다. 목적은 경제 정책의 원칙, 시의 자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순환경제의 미래 잠재력을 결정해 실행하는 것이다.

미하일 퀠바르 탈린 시장은 홈페이지에서 "탈린이 OECD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도시 내 순환경제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또 "녹색 자본으로서 탈린의 분명한 우선 과제 중 하나는 순환경제다. 가능한 한 많은 폐기물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깨끗한 경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과의 간담회에는 오리아나 로마노 OECD 비즈니스센터 물관리 및 순환경제단장, 안데르 에이자기레 정책분석관과 탈린전략센터 개발외부협력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환경부, 경제부, 재정부, 탈린시청, 전략센터, 도시계획위원회, 교육청, 탈린대학교, 에스토니아 예술대학, 스톡홀름시립대학교, 예술대학, 스톡홀름시립대학교,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위원회와 만났다.

인터뷰에는 폐기물 관리, 공공 조달, 건설, 디지털 서비스, 스마트 시티, 지속 가능성, 기후 중립성, 관광, 그리고 음식이 포함됐다고 보도자료는 전한다.

OECD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의사결정 지표의 틀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행동으로 순환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지원하고 다른 모범 도시를 벤치마킹해 탈린에 전달한다.

로드맵 초판은 2022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인터뷰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직접 수정과 권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보고서의 예비 결과는 2022년 4월 OECD 제4차 도시·지역 원탁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탈린시는 OECD와 협력해 내년 봄 권고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OECD 최종 보고서는 2022년 10월에 발표된다.

탈린이 지난해 12월 채택한 새로운 개발전략 '탈린 2035'는 점진적인 순환경제 전환, 특히 폐기물 발생과 폐기물 회수 지속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탈린은 본보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와 같이 모범적인 스마트시티로 꼽히는 도시다. 발트해에 연한 도시로 구시가지의 경우 중세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관광의 명소로도 꼽힌다. 그렇다고 산업이 뒤떨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IT 강국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스마트시티 구축이 일찍부터 있었다.

코로나19 시대에 속칭 ‘데박’을 친 플랫폼이 영상채팅 ‘줌(Zoom)’임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대학들이 원경강의 플랫폼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영상채팅의 원조는 스카이프다. 스카이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품으로 들어갔지만 스카이프가 첫 선을 보인 곳이 바로 이곳 탈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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