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에지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크레스프리(대표 권진만)와 함께 CCTV 비전 AI기반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추진하는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는 부천시의 강점인 국내 최고의 밀도와 양질의 CCTV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다. 실시간 영상을 기반으로 보행자를 분석하는 Edge AI Box를 구축해 '보행자 알림 디스플레이'에 위험 알림 정보를 제공하고, 보행자 분석 전에는 기온, 날씨, 미세먼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가상 안심 울타리'는 도시 길가에 설치되는 에지 AI 단말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여러 데이터를 현장에서 수집·분석·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장치를 말하며, AI 가속기 모듈을 탑재해 고속·대용량의 CCTV 데이터를 실시간 AI 알고리즘 분석으로 처리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 서비스를 부천 시내에서 무단횡단이 자주 발생하는 △상동 영광삼거리 △부천역 북부 △역곡역 북부 지역에서부터 제공하며, 2022년부터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심 도로에서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중앙 분리대를 설치하는 물리적 방법으로 보행자 안전을 제공하고 있지만, 중앙 분리대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무단횡단자와 추돌 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
CCTV 비전 AI기반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는 이같은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크레스프리는 온디바이스 비전 AI·에지 컴퓨팅·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발생 현장에서 즉각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원활한 실시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 및 도시 안전 서비스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크레스프리 권진만 대표는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로 기존 도심 CCTV에 AI 기술을 결합하고 스마트한 도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무단횡단 교통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다각화하여 시민들의 일상에 체감도를 높이고 안전한 교통도시로 도약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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