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는 단순히 더욱 나은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탈 것’의 의미와 역할을 확장하며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재편하는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율주행은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변모시키며, 이 공간은 연결성을 통해 차량 내부에 한정되지 않고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IT·SW 영역으로 그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데이코 산업 연구소의 진단이다. 이 연구소는 이같은 변화를 정밀하게 들여다 볼수 있는 ‘스마트카 및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시장 동향과 주요기업 사업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국내·외 스마트카 시장과 주요국 정책 동향, 핵심 기술개발 동향 등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경쟁 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조명, 센서, 카메라, Radar·Lidar 등 다양한 분야의 IT 부품 기업들은 이미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로 스마트카 분야를 선정해 공략 중이며 애플, 구글, 화웨이,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업체들은 차량용 OS를 비롯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선점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카를 구현하기 위한 IT·SW 영역뿐만 아니라 스마트카로 인해 창출되는 새로운 생태계도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그것으로 MaaS, 퍼스널 모빌리티,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가 떠오르고 있으나, 이용 편의성과 유연성이 확보된 새로운 교통서비스(TaaS) 패러다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 SW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인 ‘OTA(Over-the-Air)’ 기술과 서비스는 앞으로 유료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Orbis Research는 전 세계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규모가 2018년 843.4억 달러에서 연평균 22.23%의 높은 성장을 통해 2025년 3437.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미래 차 시장 선점과 확대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등 국가 프로젝트와 연동한 다양한 실증사업의 추진과 규제개혁을 통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쟁력 있는 완성차 업체와 반도체 등 핵심 기술력, 도로, 교통, 통신 등 인프라가 우수해 법제도적 지원만 갖춰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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