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업체 이든전략연구소(Eden Strategy Institute)가 2020/2021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부문 순위에서 싱가포르와 서울, 런던이 선두 톱3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평가 결과는 이든전략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다른 스마트시티 순위가 기술솔루션 구축이나 투자 매력도 등의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 달리 이든전략연구소의 순위는 스마트시티 개발의 핵심 동인으로서 도시 정부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소는 비전, 리더십, 인재 준비성, 효과적인 스마트시티 금융 및 정책 모델 등 10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도시를 평가했다.
이든전략연구소의 파트너인 캘빈 추 이 밍은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2020/2021년 상위 스마트시티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 디지털 솔루션과 데이터를 사용한 서비스 제공 및 정부의 의사결정, 시민 신뢰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폭넓게 고려했다”고 전했다.
상위 10위 안에는 바르셀로나, 헬싱키, 뉴욕, 상하이 등이 포진했으며 탈린, 오슬로, 모스크바 등 18개의 새로운 도시들이 올해 상위 50위 안에 진입했다. 항저우, 광저우, 청두, 충칭과 같은 많은 중국 도시들도 ‘혁신을 추진하고 인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주목할 만한 노력’으로 순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올해 순위가 많이 바뀌었으며, 이는 도시들이 코로나19를 어떻게 관리했는가와 더불어 도시의 광범위한 복원력, 적응성, 예지력, 도시 과제를 예측하고 해결하기 위한 사전 예방성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의 국가 디지털 아이덴티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부주도 이니셔티브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싱가포르의 노력은 더 많은 공감을 얻고 시민들과 함께 정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탁월한 관리는 접촉 추적 기술 및 수집된 데이터의 사용을 둘러싼 프라이버시 우려로 손상된 측면도 있다.
트레이스투게더 코로나19 접촉 추적 앱은 싱가포르 경찰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이달 초 리셴룽 총리는 "우리가 실수했다. 이 앱은 접촉 추적 및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설계되었지만 경찰은 범죄 수사와 경찰 수사를 위해 정보를 요구할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고, 그 앱을 이용했다. 그 사실을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고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다. 감점 요인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전체적으로 스마트시티로서의 최상의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정부는 그 후 접촉 추적 데이터의 사용을 심각한 범죄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 정보는 삭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데이터 중심 심야 버스 서비스, 사물인터넷(IoT)의 광범위한 배치,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런던은 스마트 런던 투게더 로드맵, 지역 이해관계자 및 국제 도시와의 협업 접근 방식,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는 시장의 시민 혁신 챌린지 접근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든전략연구소는 평가를 위해 235개 도시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면접과 평가 수집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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