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실험은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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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LLC의 제프리 번스, 블록체인 활용 스마트시티 건설 주장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블록체인 LLC의 제프리 번스 최고경영자(CEO)가 탈중앙화,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일상적 거래, 과세, 중요 정보 저장 등을 하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블록체인 관점에서 스마트시티의 솔루션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전문정보업체 인베스팅에서의 강연에서 번스 CEO는 블록체인을 바탕 기술로 한 스마트시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이미 네바다주 리노시 외곽에 7만 에이커의 산업단지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LLC는 혁신구역의 통제 권한이 민간 기업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이미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의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미래지향적이고 경제적인 매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적으로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민간 기업에 통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난 또한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번스 CEO도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번스 CEO는 암호화폐를 통화로 사용하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세금 정보,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는 스마트시티 구축 계획을 공개하고 매입한 부지에 이를 구현한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이름을 ‘페인티드 록 스마트시티&혁신 파크‘로 명명했다.

청사진에 따르면 이 스마트시티는 3만 6000명 이상이 거주하게 되며 이들을 위해 1만 5000채의 주택이 건설된다. 또 1000만 평방피트의 상업 공간이 만들어진다. 건설 후 75년 내에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영향은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블록체인은 다른 네바다 지방 정부와 유사한 '자립적 재정구조'를 제공하는 특별 '혁신 구역'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혁신 법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법안 초안을 모색 중인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의 지지를 받고 있어 구체적으로 실현될 일말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 같은 도시와 민간 관광에 크게 의존하는 네바다 주는 코로나19로 황폐화되었고, 지난 1년 동안 방문객이 50%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네바다 주는 다양화를 통해 경제를 부흥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시솔락은 인베스팅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의 현실과 맞서서 우리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대담하게 나아가고, 사람들을 다시 일터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경제가 회복되기를 마냥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BBC방송,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스마트시티에 활용하려는 노력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루어졌다.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개척해 개인 식별과 선거제도를 탈 중앙화했다. 마이애미는 최근 정부 거래를 비트코인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마이애미 시장도 비트코인에 도시의 여유자금을 투자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법적으로 지원되면 세금 등 공공요금을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이 스마트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수단이 되지만 실제로는 아직 응용프로그램이 대규모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블록체인 LLC가 제안한 스마트시티의 개념적 렌더링은 사막에 세워지는 미래형 공원을 보여준다. 즉, 여전히 가능성의 영역이라는 의미다.

비평가들과 정책 전문가들은 그 제안이 내용이 부족하고 시기가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해당사자들은 또한 정부권한이 혁신지구라는 이름으로 민간기업에 이전되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시솔락 지사는 혁신지구가 여느 도시와 같은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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