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여가 지났다.
서울시가 다양한 분야 빅데이터로 코로나로 변화한 서울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가 골목경제에 미친 경제적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은 3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방역단계를 12월 8일 2.5단계로 격상한 이후 12월 넷째 주에 생활 이동 인구가 7.4% 감소해 연간 최대 감소치를 보였다. 지하철 이용인구도 3차 대유행이 절정이던 작년 12월 전년 대비 41%가 감소해 코로나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거리두기가 확대되면서 지역경제는 위축됐다. 오프라인 상점 매출은 약 9조 원이 감소했고, 특히 명동‧이태원 같은 관광상권과 대학가 상권은 생활권에 비해 타격이 더 컸다. 반면, 온라인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4조 원 이상 증가하고, 2040세대가 주를 이뤘던 온라인 시장에 5060세대가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진입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결과는 인구, 경제, 모빌리티, 환경, 민원 등 서울시민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총 망라하고, 시와 신한카드, KCB, 서울연구원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도출한 결과다.
자치구별 생활인구 증감률을 분석해본 결과 대표적인 업무·상업지역인 중구의 경우 평일 30%감소, 주말은 39% 감소한 반면 강동구, 은평구, 중랑구 등 주거지가 밀집한 자치구의 생활인구는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의 발도 묶였다. 서울시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의 자치구간 이동은 최대 4만 4천명 감소했고, 대중교통 이용률 역시 최대 41%, 평균 27%감소했다.
상점매출은 전년대비 9%하락한 약 9조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한식(2.6조원), 기타요식(1.1조원), 양식(0.4조원), 중식(0.2조원)등 요식업의 매출타격이 심각했고, 학원과 의류(0.5조원) 등에서도 전년대비 15% 이상 매출이 하락했다. 면세점, 여행사 등 레저 관련 업종과 유흥주점 등은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50%이상 급락했다.
반면 일반병원, 약국 등 건강관련 업종은 전년대비 매출이 상승했고, 정육점, 할인점, 편의점에서의 매출 상승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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