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160억 달러짜리 스마트 '림 시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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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834헥타르 규모의 스마트 ‘림 시티(Ream City)’가 개발된다. 프린스홀딩스그룹 산하 캐노피샌즈개발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사업 주관사로 서바나 주롱을 선정했다고 싱가포르 언론사인 비즈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림 시티는 총 투자액 규모가 160억 달러(약 18조 원)에 달하며 시아누크빌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매립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은 해안을 끼고 있어 좋은 삶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림 시티 프로젝트는 최대 13만 명의 주민을 수용하게 된다. 특히 관광, 상업을 주요 경제활동으로 하면서 주거 생태계를 도입한다. 전체 시아누크빌 지역의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주관사로 선정된 서바나 주롱은 도시의 마스터플래닝, 설계 및 해안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서바나 주롱의 아세안 담당 최고경영자CEO) 여춘정은 보도자료에서 "캄보디아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파트너와 함께 상징적인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캄보디아에서의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림 시티 프로젝트는 건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연의 통합을 우선시하고 있다. 계획의 주요 부분에는 6km를 넘는 광대한 해변가가 포함된다. 이것을 통해 광범위한 수변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프린스그룹, 캐노피샌즈, 서바나 주롱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비즈니스 허브와 호텔은 물론 테마 쇼핑몰과 해변 리조트와 같은 가족 명소도 포함된다. 콘도미니엄과 육지 및 해변가 주택에서 저렴한 주택 단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택 옵션도 계획돼 있다.

여춘정 대표는 또한 이 계획에는 학교, 공원, 열린 공간, 스포츠 단지, 종합 병원, 지역 수준의 편의 시설과 같은 시민 및 지역 사회 시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캄보디아 정부는 시아누크빌 지방에 관광 특구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사한 계획이 씨엠립 지방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림 시티가 위치하게 될 시아누크빌 관광 특구는 넓이가 3081헥타르에 이른다.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 및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계획의 일환으로 정부는 시아누크빌을 특별 경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개발에 맞추기 위해 시아누크빌 국제공항이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연간 36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지만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사진=서바나 주롱
사진=서바나 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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