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방정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기다. 도시들은 새로운 계획으로 무장한다. 연초의 쇼케이스인 CES에서도 가능성이 보였다. 스마트시티다이브가 CES를 돌아본 전문가들의 발언을 들어 올해 스마트시티의 6가지 트렌드를 파악해 보도했다.
▲ 전기자전거 인기
코로나19 대유행은 대중교통의 기피 현상을 야기했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자전거 판매량은 2019년 대비 75%나 늘었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 증가는 2021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효과까지 겸비한 전기자전거 시장의 호황에 대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70만대의 전기자전거가 판매되었으며, 2024년에는 연간 1000만대의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ES 운영을 총괄한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트렌드 전망에 전기자전거를 포함시켰다.
많은 스마트시티 공급업체들이 도심의 전기자전거에 필요한 인프라와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파켄트사이클스는 승객들의 운행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자전거 충전소와 주차장을 개발했으며, 마이크로모빌리티 회사는 전기자전거 및 유사 형태의 개인, 전기 이동성을 위한 온라인 시장 라이드팬다를 출시했다.
▲ 5G 채택 기업의 증가
코로나19 대유행은 5G 출시를 지연시킨 측면이 있지만 기술 보급은 활발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를 수용한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최근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액센추어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5G가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57%는 "혁명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5G 전문가 스위트는 5G가 제조 및 공급망의 영역을 변화시킬 것이며, 기업이 변화를 신속하게 수용하지 않으면 낙오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트는 "5G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소비자로부터 시작됐고 현재는 제1의 물결 속에 있다. 그러나 이제는 비즈니스가 주도하는 물결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데이터 대시보드를 사용한 정보 공유
정보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주로 기자회견과 소셜 미디어의 창의적인 사용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앞으로는 공공 데이터 대시보드가 점점 보편화된다.
CES 트렌드 세션에서 CTA 관계자는 "데이터 대시보드는 시민들이 스마트 기기에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과 관련된 최신 상태 정보와 기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지역사회는 계속 원격으로 운영될 것이다. 개인화된 데이터 대시보드의 개발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 ‘서비스’ 제공의 다양화
기업들은 고객 이용 편의를 위해 서비스형(as-a-service)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EV) 소유 및 운영 계획이 그것이다.
GM의 새로운 플랫폼 울티파이는 소유주들에게 고유한 ID 번호를 부여하고,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를 설정하며, 이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화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앱도 공한다. 차량 소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정립이다.
도시에서는 사람과 물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고 건물주가 비용 효율적인 탄소배출 감소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MaaS(Mobility-as-a-Service)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 자율 배송
코로나19 대유행은 지방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비접촉식 배달 옵션을 실험하면서 자율적 배달 기술의 유입을 촉진했다.
CTA 조사 결과, 현재 소비자 26%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자율 배달 기술을 더 좋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자동차부는 최근 주 최초의 자율주행차(AV) 운행 면허를 발행해 누로가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서 무인 배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 스마트한 도시 기술의 부상
첨단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업계 선두주자들은 새로운 스마트시티 제품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계속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웨이모는 올 가을 피닉스에서 대중에게 로보택시 승차감 서비스를 출시하며 첨단 운전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구한다.
연방정부는 최근 기술 규제의 핫이슈인 자율주행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모니터링하는 공지를 발표했다. 2021년은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를 스마트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접목되는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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