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CES 2021] 학생 기업 럭스랩, 손으로 제어하는 샤워기와 목건강 체크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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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UX Lab Inc.
사진=LUX Lab Inc.

럭스랩(LUX Lab)이 CES 2021 행사에서 라이다(Lidar) 모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럭스 D102 샤워 시스템과 목건강 관리기기 넥케어(NeckCare)를 선보였다. 또한 소비자를 위한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아 스마트 홈 ‘접근성(accessibility)’ 부문 상 등 3개 카테고리에서 수상했다.

럭스는 라이다 유저 익스피어리언스(Lidar User eXperience)의 줄임말로 라이다 가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학생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이를 위해 럭스는 개인의 동작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라이다 동작 인터페이스와 라이다 분석 알고리즘 등을 자체 개발했다.

럭스는 라이다 기술과 럭스 제품에 관한 PCT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D랩과 협업해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럭스 측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사람에게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럭스 D102는 기존의 샤워 시스템과 전혀 다른 라이다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의 전반적인 구성은 하드웨어 샤워 동작 부분과 소프트웨어 럭스 모션 알고리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럭스 D102는 라이다 기술을 적용한 동작 인터페이스 샤워 시스템으로 사용자는 샤워 중에 손을 움직이는 동작으로 편리하게 온수나 수압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라이다에 입력된 동작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럭스 알고르즘으로 분석하고 자바 언어 기반의 마이크로콘트롤러 시스템을 통해 샤워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럭스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손을 인식한다. 움직임을 파악해 사용자는 손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을 통해 수압을 조절할 수 있고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샤워 시스템을 조작하는 동작이 아닌 머리를 감는 동작 등의 기기 오류를 발생하게 하는 25개 동작을 분석해 알고리즘화 했다. 작동 오류를 최소화했다는 의미다

넥케어는 라이다 기술을 적용한 업무 환경에서의 건강 체크 디바이스다. 사용자의 고개 숙임, 허리 휨 정도를 측정하고 사무실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사무실에서의 개인 건강과 능률 향상을 위한 제품이다.

넥케어는 라이다에 입력된 사용자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럭스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목과 척추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럭스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정자세를 사전에 체크한다. 이후 그 데이터와 비교해 사용자의 목 또는 허리가 휘었는지를 분석한다. 넥케어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졸음을 유발하게 되고 거북목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럭스는 전자파 인증 등 사전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샤워기는 오는 3월, 넥케어는 오는 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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