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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워 막았어야" 이찬진 "레버리지 ETF, 상장일정 맞추기 위해 심사 빨리 진행"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10. 19. 11:0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진행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해당 ETF 상장 직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드러누워 막았어야 했나"라고 심경을 표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통상 ETF 종목 상장 시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와 금감원 심사 등 두 단계를 거치는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거래소 예비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금감원이 심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를 묻자 이 원장은 "저희가 확인해보니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그 이유에 관해 설명을 요구하자 이 원장은 "4월 중순인가 금융위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한 게 있다"면서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금감원 심사 중간에 거래소의 예비심사 결과 자료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확인 해봐야 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금융위가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일은 지난 5월 27일로, 당시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이 상장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이후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진 가운데 이 원장은 6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그때 드러누워 막았어야 했나 후회하고 있다”며 정책 도입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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