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흥행에 실패했다. 증시 상승과 함께 큰 관심을 받았던 1차 때와 달리 완판이 이뤄지지 못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10영업일 동안 총 5198억원 어치 판매됐다.
목표액 6000억원의 86.6%에 그쳤다.
증권사에서 3345억원(66%), 은행에서 1703억원(34%) 어치가 각각 판매됐다.
서민 비중은 26.5%(은행 28.6%·증권사 25.4%)로 집계됐다.
마지막 판매일이던 지난 15일 판매액은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지난 7월말조차 밑돌면서 심리가 위축됐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자금 공급 대상인 코스닥 시장도 15일 하루 7.65% 폭락했다.
2차 펀드는 당초 은행에 3390억원, 증권사에 2610억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은행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두 차례에 걸쳐 총 1469억원 규모의 물량을 증권사로 돌렸으나 완판에는 실패했다.
지난 5월 출시된 1차 펀드는 증시 호조에 힘입어 출시 5영업일 만에 완판됐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의 자금을 모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한다.
투자금의 최대 40% 소득공제와 9.9%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손실이 발생하면 후순위인 정부 재정 등이 손실의 18.8∼23.3%를 우선 부담한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의 모펀드(3개)는 16일 설정되며 19일부터는 10개 자펀드별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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