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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산업은행, '교차 감사' 맞손

AI·해외사무소 특화 기법 공유하고 전문 인력 파견 '교차 감사' 도입해 내부통제 사각지대와 온정주의 차단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10. 06. 09:24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감사 전문성을 공유하며 금융 공공기관의 내부통제망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한국산업은행과 '감사역량 강화 및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고유의 감사 경험과 기법을 교류해 감사 성과를 높이고, 최근 금융권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내부통제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AI)과 해외사무소 등 각 기관이 강점을 지닌 특화 분야의 감사 기법을 나누고, 서로의 업무를 점검하는 '교차 감사'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교차 감사란 자체 감사 인력이 아닌 외부 협약 기관의 전문 인력이 상대 기관의 감사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뜻한다. 조직 내부의 온정주의나 익숙함 탓에 자칫 놓치기 쉬운 감사의 사각지대를 제3자의 시각에서 짚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횡령이나 금융사고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작업에도 힘을 모은다. 내부통제란 임직원의 위법 행위나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관 스스로 운영하는 상시적 위험 관리 장치를 일컫는다. 양 기관은 반부패·청렴 우수 정책을 상호 벤치마킹하는 한편, 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력 교류도 정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임수강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이 감사기법 교류를 넘어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과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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