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총공사비 1조 7600억원 서울 관악구 신림5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대형 건설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을 비롯 국내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가 일대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일 신림5구역 주민, 정비사업 위원회,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대형 건설사 홍보(OS)요원들을 자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각 사 OS요원들, 인사하고 기념품 나눠줘” 주민 증언
신림5구역 단독주택 거주민 A씨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기념품을 주고 갔었다”며 “회사명이 적힌 화장지 등 각종 생활용품”이라고 말했다. 일대 빌라 거주 B씨는 “현대건설과 GS건설 OS요원들을 자주 목격했었다”며 “자녀가 일대 학교에 다니는데, 삼성물산 회사명이 적힌 어깨띠를 두른 젊은 OS요원들을 마주쳤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들고 가던 주민 C씨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OS요원들을 봤었다”며 “회사명이나 아파트 브랜드가 적힌 기념품을 자주 건넸다”고 설명했다.

신림5구역 내 공인중개사 관계자 D씨는 “삼성물산과 GS건설, 롯데건설 OS요원들이 사무실을 방문했었다”며 “주민들 말을 들어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한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인근 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공인중개사의 관계자 D씨는 “공사비가 2조원에 육박하고, 사업 대상지 면적도 넓다 보니 대형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편”이라며 “선별수주로 유명한 삼성물산도 일대 시공권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기백 신림5구역 정비사업위원장은 기자와 면담서 “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일대 시공권에 관심을 보인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이라며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도 종종 왔다가는 편”이라고 밝혔다. 시공사 선정일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선정을 목표로 한다”며 “내년 초 입찰공고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림선 서원역 부근 역세권·우수 녹지여건 보유
신림5구역 재개발은 서울 관악구 서원동 412번지 일대 약 16만 9000㎡ 규모 구릉지 형태 주거지에 지하 3층~지상 34층, 25개 동, 3973가구(임대주택 624가구 포함)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아닌 신탁사가 사업을 주관·진행하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사업이 영위되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 관리와 자금 집행, 절차 진행 등을 맡는 구조다. 기존 조합이 주도하는 방식과 달리 전문 사업관리 주체가 초기부터 참여한단 점에서 사업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월 사업 시행자 지정까지 완료했다.
일대는 신림선 서원역 부근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별빛내린천, 삼성산 등 녹지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신림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인접한 위치에 있다. 60m 높낮이 차의 자연지형을 활용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테라스 단지’와 저층부 가로를 따라 늘어선 ‘연도형 상가’를 조화롭게 배치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