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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주유로 900km 넘게 달린다"…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출격

후륜 기반 2.5 터보 HEV로 연비 29% 끌어올려 출력 높이고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V2L까지 확보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10. 06. 09:22
GV80 하이브리드 /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GV80 하이브리드 /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6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에 시동·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와 구동·회생제동을 맡는 59.1kW급 P2 구동 모터를 병렬로 연결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은 352마력으로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약 16% 증가했다.

복합연비는 19인치 2WD 5인승 기준 12.0km/ℓ로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9% 개선됐다. 연료탱크 용량(76ℓ)을 감안하면 1회 주유 시 최대 약 912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약 7.1초다.

이번 신차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후륜 7단 변속기와 함께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로 수랭식 배터리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과 달리, 액체 냉각수를 순환시켜 배터리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수랭식 방식은 고부하 주행 환경에서도 배터리 열화 걱정 없이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뽑아낼 수 있어 모터 출력과 충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지하주차장 등 정숙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시속 약 30km까지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전기차(EV) 모드를 적극 개입시켜 실내 유입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GV80 하이브리드 /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GV80 하이브리드 /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고급 대형 SUV에 걸맞은 승차감과 특화 기능도 대거 갖췄다. 쇽업소버의 압축과 인장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듀얼 밸브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와 차량 거리를 계산해 감속 시 에너지를 전력으로 회수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엔진 시동을 켜지 않고도 실내 냉난방과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가 탑재됐다. 야외에서 가정용 220V 수준인 최대 3.6kW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지원한다.

AWD 모델에는 험로 탈출 시 모터와 엔진 동력을 자동 배분하는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가 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급발진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와 와이퍼 일체형 워셔 블레이드가 들어갔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 원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상품성을 보강한 2027년형 GV80와 GV80 쿠페 연식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제네시스 디지털 키 2를 기본화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다듬었다. 판매가격은 2027 GV80 6,985만 원, 2027 GV80 쿠페 8,270만 원이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이시혁 전무는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로서 강력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워트레인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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