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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도 에어컨 빵빵" 차박족 홀린 역대급 투싼, 뉴욕서 첫 선

덩치 키우고 AI 비서 탑재한 '디 올 뉴 투싼' 전격 공개 무시동 공조 등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해 10월 국내 출시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10. 02. 09:24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 신차를 최초로 선보였다.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란 자동차 제조사가 새롭게 개발한 차량을 전 세계 대중과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무대를 뜻한다.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현대차의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소개하는 투싼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대담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신차 및 페이스리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북미 지역에서만 58개의 신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출처=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다. AAOS는 스마트폰을 번거롭게 연결할 필요 없이, 자동차 자체에서 구글 맵이나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내장된 전용 운영체제다. 여기에 방대한 문장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글레오 AI' 비서를 결합해, 탑승자가 음성만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돕는다.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인 '스테이 모드'도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정차 중 시동을 켜지 않아도 차량의 배터리 전력만으로 에어컨 등 공조 장치와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최근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700mm, 너비 1,905mm로 이전 모델보다 커져 한층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판매 지역에 따라 라인업도 다변화한다. 험로 주행 수요가 많은 북미 시장에는 사륜구동과 올터레인 타이어 등을 장착해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XRT PRO 모델을 투입하며, 국내에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XRT 트림을 별도로 운영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245마력(PS), 복합연비 17.4km/ℓ를 발휘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투싼이 글로벌 무대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새롭게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투싼의 글로벌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2일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전용 모델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중 가격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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