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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연구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르노코리아, 부산에 700억 푼다

두 번째 플래그십 '르노 동래' 개소하며 지역 밀착 행보 나서 700억 들인 '뉴 테크 센터' 건립해 차량 개발·생산 일원화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10. 02. 09:22
[사진1] 1일 개최한 르노 동래 오픈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출처=르노코리아 제공
[사진1] 1일 개최한 르노 동래 오픈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출처=르노코리아 제공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르노코리아가 1일 부산시 동래구에 새로운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를 열고 부산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2027년까지 700억 원을 투입해 '부산 뉴 테크 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르노 동래’는 서울 성수에 이어 르노코리아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전시장이다. 일반적으로 플래그십 전시장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정체성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화된 공간을 의미한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부산이 만듭니다. 부산을 달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장을 새단장했으며, 향후 지역 시민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니콜라 파리 사장 등 르노코리아 임직원을 비롯해 전재수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르노코리아는 2027년 출범을 목표로 하는 '부산 뉴 테크 센터' 설립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존 경기도 용인에 집중됐던 연구개발 역량 중 개발 인증, 안전성 테스트 등 미래차 관련 핵심 분야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약 7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공장 내에 충돌시험장, 모의 충돌시험장비(SLED), 다목적 환경시험 챔버 등 17개 연구개발 설비를 갖춘 센터를 조성한다. 여기서 모의 충돌시험장비(SLED)란 실제 차량을 부수지 않고도 부품이나 시트 등에 강한 충격을 가해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첨단 시뮬레이션 기기를 말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최신 설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공정 간의 물리적 거리와 소요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에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 말하고, “최고 수준의 개발 및 시험 역량과 부산 공장의 장인 정신을 결합해 부산을 미래 자동차 개발의 중심지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T 및 제조업에서 주로 쓰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이란 기획과 테스트의 초기 단계부터 완성차 조립 및 출고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단절 없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뜻하며, 이를 통해 부서 간 소통 비용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이날 BNK금융그룹과 ‘지역 자동차 산업 상생을 위한 산업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 신차 대리점과 정비, 부품 서비스 협력사를 대상으로 산업금융 지원을 늘리고, 지역 고객을 위한 자동차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등 부산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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