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이 상반기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는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했으며, 취업 불안으로 지원 기업 수와 지원 범위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는 최근 취업준비생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하반기 취업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는 하반기 취업시장이 상반기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49%)보다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6%,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취업시장 악화를 예상한 이유로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38%)가 가장 많았고, '지원자 간 경쟁 심화'(29%), 'AI 확산으로 일자리 감소'(23%), '희망 업계의 불황'(8%) 등이 뒤를 이었다.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 비율은 지난해 8%에서 올해 23%로 약 3배 증가했다.
취업 불안은 실제 지원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1년간 6곳 이상 기업에 지원했다는 응답은 67%로 지난해(45%)보다 22%포인트 늘었다. 실제 지원 기업 유형은 중견기업(61%)이 가장 많았고, 대기업(58%), 중소기업(35%), 공기업·공공기관(26%)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 기업은 대기업이었지만 실제 지원 단계에서는 중견기업 등으로 범위를 넓히는 경향을 보였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최근 구직자들이 취업 불안으로 인해 지원 범위를 점점 넓히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도 직무 정보와 성장 가능성, 실제 근무 환경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등 채용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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