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MBK파트너스, 하림이 어떻게 하는지 봐라"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23. 14:09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시한 7월3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금융자금(DIP) 지원을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하림그룹에 매각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홈플러스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MBK와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새로운 대주주인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의 지급보증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업체 신뢰 및 매출을 회복하며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역시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주주인 MBK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대주주가 구매 대금 지급보증과 자본 투입 등 전폭적인 지원으로 무한책임을 다해야만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은 주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1000억원 집행을 결정했다"며 "이 자금은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즉시 집행된다"고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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