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가족결합…통신사, 혜택 변화 왜

온가족할인 신규 중단…장기 가입자 혜택 축소 논란 1인 가구 늘자 결합상품도 변화…통신사들 전략 재편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6. 22. 15:55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가족결합 할인 제도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오는 8월 1일부터 ‘T끼리 온가족할인’의 신규 가입과 기존 결합그룹 내 회선 추가를 중단한다.

온가족할인은 가족 구성원의 SKT 가입 연수를 합산해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가족 합산 가입 연수가 20년 이상 30년 미만이면 월정액의 10%, 30년 이상이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T는 기존 가입자의 할인 혜택은 유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온가족할인을 비롯한 기존 결합상품은 현재 가입자들이 계속 이용할 수 있고 할인 혜택도 유지된다”며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고 해서 기존 가입자의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일부 요금제에서 가족결합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변화 중인 통신사의 가족결합 제도 운영 방식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신규 가입과 회선 추가가 제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실질적으로 장기 가입자 대상 혜택 범위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가족결합 상품은 가족 구성원이 같은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이동통신과 인터넷, 인터넷 프로토콜(IP)TV 등을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오랜 기간 통신사들의 대표적인 가입자 유지 수단 가운데 하나로 활용돼 왔다.

이런 추세에 대해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 구성 변화가 기존 혜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족 단위 이용자가 많아 가족결합이 중요한 혜택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결합 대상이 없는 이용자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가족결합 혜택을 받는 이용자도 있지만 결합을 할 수 없는 이용자들은 별도 혜택에 대한 요구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용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상품 구성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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